성묘와 차례 후 음주, 음복 등 음주기회 증가로 인해 발생

▲명절 귀성길이 귀경길 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와 교통안전공단에서 귀성길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하고있다./사진:교통안전공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교통안전공단에서 최근 3년간(2010∼2012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귀성길이 579.3건(19.3명 사망), 추석 당일을 포함한 귀경길이 455.7건(14.2명 사망)으로 귀성길 교통사고가 귀경길보다 1.3배 정도 많았다.

또 추석 연휴기간은 음주운전 사망자 비율이 증가해 평상시 전체 사망자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4.4%였으나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망자 비중은 16.7%로 2.3%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성묘와 차례 후 음주, 음복 등 평상시보다 음주 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영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바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라며 "전자는 음주운전, 갓길운전, DMB 시청 등은 삼가고 동승한 가족들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17일 화요일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여객터미널에서 귀성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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