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하나' 기록… 제구력은 숙제로 남아

임창용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9-1로 앞선 8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선두 타자 세자르 이즈투리스를 볼카운트 1-2에서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네프탈리 소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엑세비어 폴에게 안타를 내줬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와일드 피치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임창용은 데릭 로빈슨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잭 해너한과의 풀 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창용은 잭 코자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무사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제구력이 지적됐던 데뷔전보다는 나아진 제구를 선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임창용에게 제구는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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