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시장 개선될 것"

국내 채권전문가들은 오는 12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9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 종사자 126명 가운데 전원(100%)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의 기준금리 상승유인과 이머징 금융시장의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하락유인이 상존하고 있으나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91.6으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늘어났다는 뜻이다.

금리전망 BMSI은 74.1에서 93.7로 19.6포인트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신흥국 금융위기, 시리아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경우 채권시장의 강세를 예상하지만 선진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약세 요인도 있다"며 "이 때문에 9월 금리전망은 보합 우세 속에 상승과 하락 전망이 고르게 분포했다"고 설명했다

환율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엇갈렸다.
 
환율 BMSI는 92.9로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물가 BMSI는 87.3으로 전월 대비 12.5포인트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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