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1차 본교섭 진행… 잠정합의안 도출될까
현대차가 올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기아차 노조는 3일 연속 파업을 예고했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11일 주간1조와 2조가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12일부터 13일엔 투쟁 수위를 한층 높여 1조와 2조가 각각 6시간씩 총 12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하루 17시간의 공장가동 시간 중 13시간을 파업하게 된다.
노사는 10일 11차 본교섭을 진행해 잠정합의안 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을 비롯해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년 연장과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현재 기본급 9만원 인상과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이며 노사는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성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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