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주류 전격 합의

민주당은 29일 정대철(鄭大哲)대표 주재로 계파별 대표자 모임인 5인 조정회의를 열고 다음달 하순께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신당 창당 여부를 포함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를 끌어온 신당 논의는 대의원들의 투표로 판가름나게 됐다. 문석호(文錫鎬)대변인은 "다음달 초순 당무회의를 열어 전대 개최 시기와 의제, 준비위 구성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다소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전대 결과에 승복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文대변인은 "의제를 '당의 해산과 합병에 관한 건'으로 정해야 올바른 당헌당규 해석이란 견해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회의엔 鄭대표 외에 신주류 쪽에서 이해찬(李海瓚).장영달(張永達)의원, 구주류 및 중도파 대표로 장성원(張誠源).유용태(劉容泰)의원이 참여했다. 鄭대표는 당무회의 소집에 앞서 30일 오전 최고위원.상임고문단 연석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2백27개 지구당 중 59개 지구당이 사고당부며, 대의원 수는 1만2천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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