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특정 과·계열에 몰리는 현상 발생…

▲대학입학정보 사이트에서도 대학별 지원현황을 볼 수 있다. /사진:대교협 대입상담센터(http://univ.kcue.or.kr) 공식 홈페이지

6일 각 대학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의 201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정원외 포함)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작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성균관대 의대(269.2대 1), 중앙대 의학부(181.1대 1)등 의대는 여전히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대는 일반전형은 1838명 모집에 1만6667명이 원서를 내 9.07대 1을 기록하고 지역균형선발전형 2617명 모집에 1만91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31대 1을 기록하고, 지난해(10.17대 1/8.07대 1)에 비해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일반전형에서는 29명을 뽑는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에 1229명이 몰려 42.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총 2637명을 뽑는 연세대는 4만5722명이 지원해 지난해 18.53대 1에 약간 못 미치는 17.34대 1의 결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은 833명 모집에 3만3338명이 몰려 4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학과(87.38대 1), 의예과(64.23대 1), 심리학과(57.31대 1)가 강한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는 2961명 모집에 6만3285명이 지원해 21.37대 1(지난해 24.9대 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전형은 36.84대 1로 1366명 모집에 5만323명이 몰렸다. 모집단위로는 의과대학(103.5대 1), 수학과(63.88대 1), 화공생명과학과(56.17대 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강대는 1206명 모집에 3만2522명이 지원해 26.97대 1(지난해 29.32대 1)이라는 결과를 냈다. 540명 모집에 2만1108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 39.09대 1을 보인 논술전형에서는 사회과학계가 58.1대 1로 가장 강세였다.

총 2961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7만8220명이 지원해 26.42대 1의 경쟁률(지난해 28.25대 1)을 기록하고, 일반학생전형은 46.09대 1의 경쟁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5명을 선발하는 의예과 일반학생전형에는 1346명이 몰려 269.2대 1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밖에 한양대(서울) 31.72대 1, 중앙대 19.1대, 한국외대(서울) 15.23대 1, 서울시립대 10.79대 1, 이화여대 14.41대 1, 건국대 22.82대 1의 경쟁률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