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추석기간 사기 피해액 1억4000여 만원

경찰청은 명절을 앞두고 사기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턱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물량 부족‧배송지연 등을 빌미로 상품권과 열차 예매권 등에 대한 인터넷 사기 또는 스미싱 피해발생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2년도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추석 전후 2주간 발생한 상품권 사기는 77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예매권 사기는 영화‧뮤지컬 9건, 승처권 3건등 약 100여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의 범행 수법은 △ 현금결제 유도, △ 임시번호로 구성된 연락처 악용, △ 중고거래사이트․쇼설커머스 등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과대광고 등이었다. 특히, '추석절 무료 일회성 비밀번호(OTP) 제공 이벤트'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 등을 미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는 스미싱(smithing) 사기도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수칙으로 △ 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 자제 △고가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 주의 △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조심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매매사기 피해를 당하면 거래대금 이체내역서와 피해 발생 화면 갈무리 파일 등 증거자료와 함께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스미싱으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나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에 제출,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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