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임금협상 합의 실패…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 KBS노동조합 특보 22호

KBS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노조는 6일부터 임금인상 투쟁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6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지난달 22일까지 총 6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달 30일 열린 임금본회의에서 사측이 제시한 1.18%의 임금인상안을 노조가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 KBS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황이다.

KBS노동조합은 2일 특보를 통해 "사측은 무책임하게도 적자를 핑계로 임금인상이 어렵다는 틀에 박힌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수신료현실화를 구실로 임금인상에 난색을 표하며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며 총파업 찬반투표 이유를 밝혔다.

투표는 6일부터 13일까지 본관‧신관‧별관 및 각 지부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는 KBS노조뿐 아니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자원관리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 공영노조 등 KBS 내부 5개 노조 소속 조합원들 모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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