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모바일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3 등을 선보였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 등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보조기기'다.

갤럭시기어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 이메일, 일정, 알람, 날씨 등을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다. 또 S보이스를 활용해 이 같은 기능들을 음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시계 줄에 달린 1.9메가 픽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이나 짧은 비디오를 촬영할 수도 있다. 1.63인치 디스플레이로 10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한다. 섹상은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로즈 골드 △라임 그린 △모카 그레이 등 6가지다.

외신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당초 갤럭시기어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던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지 않는 등 시장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도 기본 기능들을 대부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패션 아이콘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도 있다.

갤럭시 기어는 이달 25일 전 세계 149개국에 동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