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수석 졸업한 정미영, 가을 맞아 고국으로

▲ 메조소프라노 정미영이 10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창회를 연다. ⓒ 영음예술기획

한국을 빛낸 메조소프라노 정미영이 10월 5일 가을을 맞아 고국에서 감미로운 독창회를 펼친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정미영은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대표적으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팔려간 신부(Die verkaufte Braut)‘,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수녀 안젤리카(Suor Angelica), ’라 보엠(La Bohéme)‘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지난해 독일에서 오페라 ‘아이다’의 ‘암네리스‘역으로 캐스팅되어 한국 성악가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올 초 국내에서는 독일의 대문호 볼프강 폰 괴테의 원작 ‘쉰 살의 남자’를 바탕으로 완성된 창작오페라 ’THE 50’에서 주역을 맡아 고혹한 분위기의 몸짓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음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정미영은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에서 가곡, 오라토리오과 대학원과 오페라과 대학원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했다.

정미영의 독창회는 오는 10월 5일(토)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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