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시리아 군사 행동 지지 선언

미국 의회 지도부가 미군의 시리아 공격 지지를 표하며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 선물유가는 전날 보다 배럴당 1.35달러 상승한 115.68달러를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유가는 전날 보다 배럴당 0.89달러 오른 108.54달러를 찍었다.

9월물 기준 WTI에 대한 브렌트유 가격차(프리미엄)는 7.4달러 기록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의회 여야 지도자들과 만나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후 하원 지도자들은 오바마의 군사행동 필요성에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의회의 군사행동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이스라엘이 미국과 합동 훈련 중 지중해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이 시리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에 한몫했다.

아울러 원유 터미널 무장 경비원 파업사태로 인해 리비아의 원유 수출량도 하루 평균 1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지며 공급 우려를 부채질했다.

투자기관 KKM파이낸셜 설립자인 제프 킬버그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12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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