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시는 보훈서비스 강화를 위해 4대 과제 27개 주요사업으로 구성된 ‘대전시 2013 보훈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훈가족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보훈서비스를 제공해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애국지사 3분을 비롯 유족 179명, 참전유공자 4,419명 등 국가보훈대상자 17,297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생계곤란 보훈가족도 2,544명(14.7%)이나 된다.

시는 우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등 지급 확대를 위해 70세 이상 1년 거주한 6.25 또는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월 5만원의 명예수당에 대해 2014년부터는 지급연령을 65세로 하향조정하고 거주기간도 폐지할 계획으로 조례개정 등 입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생존애국지사에게는 삼일절, 국경일에 위문 등 생신축하금 지원과 사망시 조의금으로 50만원도 지원한다. 국가유공자중 희망하는 가정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한 ‘행복사진’ 보급과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 달기도 추진한다.

또한 3·1절, 광복절 등 기념일에 5만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우수보훈가족과 시민을 선정해 감사패도 전달할 계획이며 저소득 보훈가족 ‘국내여행 보내드리기’가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찾아가는 행복콘서트 개최, 건강안마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보훈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데도 나서게 된다.

시는 또 보훈가족의 주거, 의료, 생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유공자를 위한 지정병원을 종합병원 6개소에서 종합병원(1), 시립병원(3) 및 보건소(5) 등 15개소로 확대 지정된다. 지정병원에서는 애국지사 본인과 유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대전시내 대상자는 180여명이다.

아울러, 민간자원과 연계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 식료품, 생활필수품, 겨울철 김장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국가유공자에게는 보훈해설사, 환경정리, 교육 강사 등 일자리를 창출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단체들의 오랜 숙원인 보훈공원 보훈전시관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 추진하며, 전시관 전시물을 시대상에 맞게 교체하여 전시관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정신을 계승하고 국가유공자가 품격있는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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