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업자 제외… 추후 추가될 예정

▲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이르면 23일부터 시작된다 / 사진 :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이르면 23일 개시될 전망이다.

3일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수탁판매를 애초 계획했던 9일에서 미루어 23일로 예정했다. 추석 연휴를 고려해 날짜가 미뤄진 것.

이재홍 우편사업단장은 “이달 추석 연휴가 있어서, 사업자와 이를 고려해 협의한 내용으로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휴가 끝나는 23일 이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9월 중에는 개시될 계획으로 다음날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6개로, 향후 대기업 알뜰폰 판매까지 추가될 방침이다.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 대상으로 선정된 6개 사업자는 이통3사의 망을 임대한 사업자로 사업자는 SK텔레콤 망의 △유니컴즈△아이즈비전 KT망의 △에넥스텔레콤 △에버크린모바일 LG유플러스 망의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이다. 형평성을 고려해 각각 2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계열사나 규모가 비교적 큰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온세텔레콤, KCT 등은 초기 수탁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단장은 “중소기업을 우선한다는 방침 하에 조건에 맞는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대기업은 이후에나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기 수탁판매 형태는 전국의 288개 우체국에서 알뜰폰 수탁판매를 담당하는 창구 하나를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영업점을 둔 우체국에서 알뜰폰 가입이 가능해지면 손쉽게 저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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