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안내단말기, 휴대폰 앱, 홈페이지 통해 운행정보확인 가능해

▲서울시 교통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서울교통정보센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시는 12일부터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2개 노선에서 시범운영 되던 심야버스 9개 노선을 확대 운행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노선은 상계동에서 송파차고지까지 운행하는 N13번, 도봉산차고지에서 온수동까지 운행하는 N16번, 양천차고지에서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N61번, 양천차고지에서 면목동까지 운행하는 N62번, 우이동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N10번, 강동차고지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N30번, 방배동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N40번으로 알려졌다.

강서에서 출발해 홍대와 신촌을 거쳐 중랑까지 운행하던 N26번과 진관에서 출발해 종로와 강남을 거쳐 송파까지 운행하던 N37번은 이전과 똑같이 운행된다.

심야버스 간 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역과 동대문, 종로와 강남역 등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3~5개 노선의 심야버스가 경유하도록 했다.

배차간격은 평균 40~45분정도로 시범운영 기간 중 1050원이 적용됐던 요금은 12일부터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5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심야버스 운행정보는 각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와 '서울교통포털' 앱,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시민 공모를 통해 심야버스 브랜드명을 '올빼미버스'로 정해 캐릭터를 버스 전면과 측면부 LED전광판에 노선번호와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시는 또 모든 차량이 70㎞/h 이하로 운행하도록 과속방지장치를 장착하고, 취객으로부터 운수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격벽도 설치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심야시간대에 운행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점검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월19일부터 7월31일까지 심야버스 N26번과 N37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098명, 총 21만821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1시부터 3시 사이 승객의 60%가 집중됐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8.1%로 금요일 15.8%보다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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