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온 5.0 / 사진 : 네이트온

SK커뮤니케이션즈가 메신저 네이트온의 업그레이드 버전 ‘네이트온5.0’을 출시했다.

네이트온5.0은 송수신 파일의 경우 최장 7일까지 각종 기기에서 추가 다운로드가 가능토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개인의 메시지 창에서도 별도의 파일함 기능을 제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진, 문서, 미디어 등 파일 형식별 송수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화와 쪽지’ 양갈래였던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단일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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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에서 동기화된 메시지 교환은 물론 대화내용 검색 및 기록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PC와 모바일로 접속환경을 구분해 대화 상대의 현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기존 글꼴, 이모티콘 외 디지털 콘텐츠 공유 기능을 확대해 싸이월드에서 인기를 끈 ‘움직이는 액티콘’을 탑재했다.

언뜻 보기엔 편리함만 갖춘 업데이트로 보이지만 네이트온5.0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디자인 개선만 이뤄졌을 뿐 실사용엔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그인 동작 구분이 안 되는 점 △이전 버전 사용자와는 대화가 불가능하고, 쪽지로만 대화가 가능한 점 △맥PC와 PC간 대화 불가능한 점 △많아진 광고 등을 지적했다. 특히 ‘강제 업데이트’방식이 뭇매를 맞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네이트온 자동 업그레이드 하지 마세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입니다”, “메신저를 하는 건지 광고판을 보고 있는 건지” 등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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