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를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돌잔치 사칭 스미싱 메시지’는 모바일 초대장이라고 고객을 속인 후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연결을 유도한다. 이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정보를 탈취해 소액결제 등의 방식으로 돈을 빼가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스미싱 메시지가 최초 보고된 이후 약 3시간 동안 수십 만 건이 발송됐다”며 “이를 통해 약 4600명이 악성앱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악성앱은 주소록에 있는 연락처를 통해 친구들에게도 같은 스미싱 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하는 피해를 유발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스미싱 메시지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앱을 자동으로 설치, 실행시켜 금융사의 ID, 패스워드,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요구해 정보를 빼낸다"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악성앱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삭제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