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대전광역시는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한민족 여성 리더 550여명이 ‘제13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7일 대전에 모였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 등이 공동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및 유성리베라호텔 에서 개최하며, 550여명의 국내외 여성리더들이 참가한다.

* 국외참가자 : 36개국 200여명

올해는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한민족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 하에 여성 고용율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해 코윈 참가자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미주 한인 총연합회 첫 여성회장으로 올해 당선된 이정순 회장, 러시아 사할린 TV우리말 방송국 이복순 아나운서, 호주 국제음악대학 설립자인 이경희 학장 등 각 지역 다양한 분야의 한인 여성리더들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국회 김상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하여 정계,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여성리더가 참여했다.

28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리며 김준경 KDI원장의 기조강연이 있은 후, 카이스트 윤정로 교수와 신시컴퍼니 대표 박명성 교수가 각각 ‘여성과 과학‘, ’여성의 문화경영‘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또한, 오후 1시 30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코윈의 역할 및 국제적 공조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김준기 감독)’와 피해자 할머니의 직접 증언을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 ‘꽃을 사랑한 심달연 (권윤덕 작가)’ 작품을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시간과 할머니의 특별 강연 시간이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한민족 여성의 연대방안이 논의된다.

29일과 30일에는 이배용 전(前) 국가브랜드위원장과 나승연 청년위원회 청년 멘토위원이 각각 명사 강의에 나선다.

이배용 전 총장은 ‘창조 경제의 시작은 여성 리더 육성에서 시작된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인력 활용이 핵심인 만큼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제대로 된 여성리더 육성이 중요하다’고 그 의미를 강조한다.

또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청년 멘토위원인 나승연 전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과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행사에 참여해 지역 담당관들과 우리나라 여성 인재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는 참가자 의견을 온라인으로 수렴하여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및 역사 탐방 시간이 구성되며, 역사탐방 프로그램 신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코윈의 달라진 점 중 하나다.

* 현장방문(과학코스, 건강코스, 세종시), 역사탐방(공주시 무령왕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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