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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18)이 올가을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에 다닐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인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김한솔은 이 학교 르아브르 캠퍼스에서 3년 과정 아시아·유럽 프로그램에 입학한다.

그 후 영어로 법과 역사, 경제학, 정치, 국제관계 등을 배우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이 프로그램에 2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대학의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어 등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치인과 외교관 등을 배출해온 엘리트 교육기관인 파리 정치대학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수아 미테랑, 자크 시라크 등 대통령을 비롯 총리, 외교관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한솔은 핀란드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삼촌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칭했고 김정남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할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히며 “그(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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