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교육현장에서 평생을 몸 바쳐 온 교육전문가그룹이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학교 4곳을 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여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22일, 대전시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인 KAIST미담장학회, 목원스마트스쿨, 한남교육사랑 3곳을 초청하여 교육전문 재능나눔POOL 위원 8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하는 등 본격적인 재능기부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코칭에서 방과 후 학교를 성공적인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다음 수업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생들이 졸업 전 현장 실습기간에 있었던 인기를 상기하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나이가 비슷한 학생들이 가르치면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전시에 교육전문 재능나눔 POOL 위원 23명을 포함하여 전체 위원 수는 126명이다. 이중 교육전문 위원은 금년 6월에 공무원연금공단 대전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별하여 위촉했다.

위원들은 학교 교장에서부터 노무와 법률, 회계사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전문가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시 관계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웃들에게 나누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인간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결국 사회적자본의 충만한 도시, 시민들이 살기 좋고 다시, 찾는 아름다운 도시의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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