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지역적 민감 발언” 유감…민주, 윤리위 제소 방침
조 의원 반응 없어…누리꾼 “경찰명예 훼손, 지역감정 조장”

▲ 국정원 댓글의혹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추궁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 조명철 의원 블로그

지난 19일 국정원 댓글의혹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추궁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등 야권은 “지역주의 조장”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에서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상생의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은 발언”이라며 “국정조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조 의원의 발언은 경찰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정조사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국가 정보기관의 민주주의 침해와 국기문란 사건을 조사하는 청문회장에서 이처럼 후진적 발언이 나온 것을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황 대표는 2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역적 민감 발언이 있었던 점을 당 대표로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문제의 발언을 한 조 의원은 기자들의 전화를 받지 않은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 의원을 22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다음은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gag*****: Q) 다음 중 최고로 주옥같은 말은?1.조명철 “광주경찰입니까?” 2.허태열 “전라도, 좌파빨갱이, 섹스프리” 3.김기춘 “우리가 남이가” 4.전두환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 5.이명박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6.박근혜 “여직원인권유린, 댓글 없다"”

@Sch*****: 새누리 목표는 국조 청문회를 망치는 것 권은희 과장이 자신들의 거짓말을 들추어 내자 기껏 한다는 소리가 광주 경찰이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랬죠? 라는 한심한 발언이나 하는 조명철과 김태흠. 이 두 놈을 포함한 새누리 의원들은 대한민국 수치다

@Par*****: "광주경찰이냐?"질문파문이 커지자 새누리가 급하니까 TK발언을 연계하는 것은 생떼이고 억지입니다. 김용판청장의 주요수사라인이 TK로 편중된 인사문제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TK인사편중문제는 언론에서도 수차례 지적돼온 고질적병폐입니다.

@dem*****: 조명철 의원이 댓글사건 수사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물었다. “권 과장은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 나는 조명철 의원에게 묻고 싶다. “조의원은 평양의 의원이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의원이냐”

@Law*****: 황우려 대표는 광주경찰 지역감정 발언엔 유감을 표명하고, 공무원 노조의 박대통령을 구워먹겠다는 현수막에 대해서는 아직 장고 중이신가요? 황우려 선생, 우려되네요~

@mot*****: 조명철 광주경찰 발언ㅡ악성 지역갈등조장 호남왕따 발언 국민들께 상처준 큰 문제다. 새누리, 왜 거기에 박영선의원 “진성TK발언” 걸고 나오나? 권부내 국정원대선개입ㅡ수사축소 TK라인 문제가 뭔지 모르나? 대선때만 대화합이냐? 조명철? 사과하고 책임져라!

@yoj*****: 권은희가 광주 경찰이면... 조명철은 평양 의원... 이자스민은 필리핀 의원... 박근혜는 구미 대통령... 오바마는 케냐 대통령.. 이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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