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국정원의 전라도 모욕에 대한 시민소송단을 19일까지 모집한 결과 총 700명이 접수하며 당초 목표 518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오병윤 국회의원,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은 5·18을 폭동으로 왜곡한 국정원 여직원 추정 아이디 ‘좌익효수’를 명예훼손과 모욕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은 "시민소송단 모집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의 비상식적 행태에 분노하는 뜨거운 민심을 느꼈다"며 "오만하고 불의한 국정원의 모습을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법정에 세울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법적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진보당은 시민소송단과 기자회견을 열어 5·18민중항쟁을 왜곡하며 전라도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소송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