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포스터 ⓒ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스타 조승우(33)와 정성화(38)가 ‘맨오브라만차’의 돈키호테로 확정됐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의 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에 따르면, 조승우와 정성화는 11월 19일부터 2014년 2월 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돈키호테’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의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1965년 미국 뉴욕에서 뮤지컬 ‘돈키호테라’라는 극중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자신이 쓴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내용이다. 2005년 국내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던 평단과 관객 모두의 찬탄을 이끌어냈다.

이후 2007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로 다시 무대에 올라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조명음향상, 음악감동상의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어 2010년 앙코르 공연, 지난해 2012년에는 7개월 간 장기공연으로 인기를 입증했다.

2013년 공연에서 조승우와 정성화는 시인 겸 세무사인 세르반테스와 기사를 꿈꾸는 노인 돈키호테를 맡아 1인 2역을 한다.

이 작품을 “내 인생을 바꾼 뮤지컬”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인 조승우는 2007년 이후 6년 만의 출연이다.

2007년 ‘맨오브라만차’에서 조승우와 더블캐스팅된 정성화는 3년 만에 돌아온다. 2007년과 2008년, 2010년 등 이미 세 번의 열연으로 훌륭한 몰입을 인정받았다.

돈키호테가 사랑하는 ‘알돈자’는 뮤지컬배우 김선영과 이영미가 더블캐스팅 됐고, 돈키호테의 동반자 ‘산초’에는 역대 모든 돈키호테와 호흡을 맞춘 이훈진과 뮤지컬계의 감초 정상훈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이 8월 28일 오후 2시 오픈된다. 6만~13만원.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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