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대학생 798명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5.1%가 '학자금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사립대 대학생이 49.5%로 국·공립대 31.3%보다 대출을 받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종류로는 '대학원(52.5%)', '4년제 대학(44.1%)', '2·3년제 대학(38.6%)'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답변 비율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응답한 대학생들의 대출 유형으로는 '정부 학자금 대출(86.7%)', '금융권 학자금 대출(5.8%)', '기업 재단 학자금 대출(5%)', '대부업체 학자금 대출(2.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 대출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으로는 '취업도 하기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72.7%)’이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그 밖에 '빨리 취업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55.7%)', '장학금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33%)', '대출 안 받는 사람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33%)', '비싼 등록금이 아깝다(33%)', '미안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생기는 안타까움(28.7%)'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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