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침략에 이어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환경침략 행위

▲ 전세계가 일본을 심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6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일본은 아시아에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진실한 사죄를 거부하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무조건적 투항 선포로 전쟁이 종결된 후 현재까지 우리는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를 듣기는커녕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더욱 심한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일본이 지금까지도 그 치부를 드러내고 있어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한다.

일본 식민지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대량 학살 등 수없이 많은 일본의 만행으로 그 어떤 국가보다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치욕의 세월을 보냈던 우리민족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이다.

과연 그들은 왜 자기들만의 고집을 주장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참회를 거부하고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가?

▲ 일본의 아베

 

아베, 세계인들에게 사죄는 커녕 "희생 영령에 감사하고 직접 참배 못한 것 사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고 대신 공물만 봉납한 것과 관련 "나라를 위해 싸우고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 대한 감사와 존숭의 뜻을 담아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역에게 다마구시를 봉납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혀졌다.

또한 아베 총리는 하기우다 보좌역에게 "오늘 참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대신 사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일본 각료 3명 포함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190명 참배… 역대 최다 기록

신도 요시타카 일본 총무상과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후 이나타 행정개혁상까지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각료는 모두 3명이다.

또한 오후에는 일본의원들의 모임 '전통과 창조의 모임'소속 의원과 대리인 190명(대리인 101명 포함)이 참배를 했다.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도 이날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인 이 모임은 매년 야스쿠니 춘계, 추계 예대제때와 8월15일에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해 왔으나 대리인을 포함시켜 190명의 참배는 올 4월 춘계 예대제때 168명의 기록을 깼다.

 

한국, “신사참배는 침탈의 역사를 미화하려는 행위”

정부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선 일본 정치인들과 각료들에 대해 “역사에 눈을 감고 있다”며 진정한 참회와 반성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여러 형태로 경의를 표한 것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무엇보다 과거사를 용기 있게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해 이웃나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 지도층의 변화를 요구했다.

 

중국, "야스쿠니 참배는 역사의 정의와 인류 양심에 대한 도전"

중국의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15일 기테로 마사토 중국 주재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데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

또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역사의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피해 국민의 감정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부국장은 담화에서 "야스쿠니 신사 등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정권 당사자의 태도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떤 형태나 신분이든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려고 꾀하는 것"이라며 "2차대전의 결과와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은 반드시 아시아 국가 및 국제사회의 단호한 반대와 일치하는 비난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 문병호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등이 일본의 군군주의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려다 일본 경찰에 연행되었다. ⓒ 이종걸 국회의원 사이트

 

'日항의방문' 민주당 의원들, 몸싸움하다 일본 경찰에 강제연행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에 항의방문을 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문병호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본 우경화에 대한 유감표명과 방사능 오염수 유출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중 일본 경찰의 제지를 받자 이에 저항하다 연행됐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A급 전범이 모조리 묻혀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같은 곳이다.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호소 드리려고 왔다"며 "아베는 과거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발짝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는 장애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아베가 전 세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성노예 위안부 사실조차 잘못된 역사사실을 들먹거리며 부인하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일본이 저지른 제국주의 전쟁에 끌려가 죽었다. 징병으로 끌려가 죽었다. 성노예로 끌려가 남의 전쟁에서 헛된 죽음을 맛봐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일본 경찰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패전국가다. 총칼로 흥한 자는 반드시 총칼로 망하게 돼 있다. 여러분은 직접 경험한 나라"라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희생됐나. 이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아베의 막말은 우리 모두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숨기고 싶어 하는지,  또 다른 속셈이 무엇인지, 세계인들은 일본 아베의 망언과 극우세력의 집단화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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