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한우농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대전시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 한우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가축 사육에 따른 경영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조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공급하는 조사료는 수단그라스 50톤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수확 작업 후 23일 대전축협을 통해 한우 사육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한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하천둔치 정비사업 부산물인 유채꽃과 잡풀 1,100톤을 축산 농가에 지원하였으며, 유성구 탑립동에 유휴지 6.3ha를 확보하여 매년 호밀, 청보리, 수단그라스를 수확하여 연중 200톤 규모의 조사료를 농가에 공급하여 자원 재활용과 농가 경영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김광춘 농업유통과장은 “이번 조사료 공급으로 한우 사육농가 당 약 10만원 정도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가 생산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생산자 단체인 대전축협과 협조하여 유휴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