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레미의 ‘플라잉 니킥’ 주의보
최홍만, 레미의 ‘플라잉 니킥’ 주의보
  • 조규성
  • 승인 2005.09.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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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본야스키 넘으려면 펀치력 보완ㆍ하체방어 훈련 집중...체력안배도 필수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돔에서 개최되었던 K-1 개막전. 기라성같은 K-1의 대스타들 틈에서 최홍만과 밥 샙의 메인이벤트 대전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최홍만은 판정승으로 밥 더 비스트 밥 샙을 물리쳤지만 자타가 인정한 절반의 승리였다. 하체의 균형도 제대로 잡지못해 약한 로우킥에도 휘청거리기가 일쑤였고 타격기도 아직은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도 문제거리로 지적된다. K-1 파이널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한꺼번에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급한 과제거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28일 귀국 인터뷰에서 오로지 레미 본야스키와의 8강전만을 생각하고 그 경기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긴 했지만. ■ K-1 월드 그랑프리 최홍만의 8강 상대는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 오는 11월 19일 도쿄 돔에서 열릴 최홍만의 8강 상대는 레미 본야스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 없이 8강에 진출한 레미 본야스키는 23일 그랑프리 개막전 슈퍼파이트에서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러시아)를 판정으로 꺾었다. 2003년, 2004년 K-1월드그랑프리를 2년 연속 재패한 본야스키는 현역 최강으로 꼽힌다. 최홍만에게는 본야스키가 벅찬 상대다. 밥 샙에 비해 힘은 떨어지지만 기술과 스피드는 최고 수준. 그의 필살기인 플라잉 니킥과 하이킥은 끌려가던 경기를 한 순간에 뒤집어 놓기도 한다. 특히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높고 체력 안배를 적절히 하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최홍만의 펀치는 예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파워를 완전히 싣지 못하고 있고 정확도도 떨어진다. 또 갑작스러운 밥샙의 로킥에 휘청거리기도 했던 모습에서도 드러났듯이 다리 공격에 대한 방어에 익숙지 않다. 그러나 올 5월 마이티 모에게 졌고, 리카르드 누드스트랜드에게 겨우 판정승을 거두는 등 본야스키가 최근 경기에서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해 최홍만에게도 승산은 있다. 우선 하드펀치에 약한 본야스키의 약점을 파악하고, 펀치능력을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씨름으로 다져진 맷집만큼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만큼 몸놀림을 빠르게 하고, 하체를 이용한 공격을 방어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레미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말리지 않고 체력안배를 유효적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홍만이 만약 레미를 꺾는다면 세미 슐츠와 레이 세포 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최홍만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승산은 있기에. 레미마저 누르고 K-1 역사를 새롭게 쓸 최홍만을 기대해 본다. ■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8강 대진표 ▶ 그랑프리 토너먼트 A블럭 1시합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 vs 최홍만(대한민국) ▶ 그랑프리 토너먼트 A블럭 2시합 세미 슐트(네덜란드) vs 레이 세포(뉴질랜드) ▶ 그랑프리 토너먼트 B블럭 1시합 제롬 르 배너(프랑스) vs 피터 아츠(네덜란드) ▶ 그랑프리 토너먼트 B블럭 2시합 무사시(일본) vs 루슬란 카라에프(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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