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팀 강원FC의 김학범(53)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원 구단은 10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종료 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 논의 끝에 김학범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7월에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여 만에 강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원 구단은 "정규리그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강원은 단 2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자동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권까지 추락한 상태다. 따라서 치열한 강등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택하게 됐다"며 김학범 감독의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속히 팀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임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2승9무1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꼴찌 대전시티즌에 승점 4점 앞서 있어 강등권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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