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오인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마포대교에서 9일 오전 한 남성이 투신하려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소방당국에 "30대 남성이 마포대교 난간 바라 앞에 마련된 의자에 혼자 앉아 강을 바라보고 있다. 곧 투신할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마포대교 밑에서 순찰 중이던 영등포 수난 구조대의 확인 결과 이 남성은 3분 정도 의자에 머무른 뒤 대교를 빠져나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투신 이후 모방 투신이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져 오인 신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1~2건이었던 투신 관련 오인 신고가 최근에는 보통 하루에 5~6건 들어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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