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이용하여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썸머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각 시대별 서양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관 편성 이상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되는 시대별 음악회는 서양 음악사중 고전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근현대음악을 중심에 두고 있는데 형식적인 아름다움과 균형을 추구하는 고전주의 음악은 지휘부문 한국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김봉미 지휘자와 서울필하모닉이 연주한다.

개성과 자유로운 태도로 라흐마니노프, 롯시니 등 걸출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낭만주의 음악은 루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며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은 인천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소나타 형식의 연주를 통해 깊이 있고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음악회 또한 볼거리이다.

아울러 프랑스 노르망디 콘서바토리,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독주회는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공연이다.

성악앙상블 ‘라페스타’의 갈라콘서트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는 전체적인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사진, 악보, 만화, 위성사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유쾌하고 명확한 해설, 콰르텟 엑스가 들려주는 연주가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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