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immunity)이란 자기(self)와 비 자기(non self)를 구별하여 비 자기(non self)를 배척하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하면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미생물, 동종이 조직이나 체내에 생긴 불필요한 산물들과 특이하게 반응하여 항체를 만들며, 이것을 제거하여 그 개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이 말의 어원은 라틴어의 Immunitas 즉, 역병으로부터 면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전염병에 걸리면 두 번 다시 그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현상이 역사에 등장한 보기로, 이러한 면역을 의료에 응용한 것이 Edward Jernner의 종두술이며 이는 천연두라는 전염병을 지구상에서 말살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런 면역체계는 모든 사람의 몸에 다 갖추어져 있고 우리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중에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지켜 건강을 유지하며 발병하면 스스로 병을 낫게 하는 인체의 방어기능을 담당한다.

면역체계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선천성 면역과 생활에 적응하면서 얻어진 후천성 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면역은 자연면역이라고도 하며 이는 자신의 노력이나 환경에 이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고 선천적으로 가지게 된 것으로 피부의 표피가 산성인 것은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고 위 속의 강한 염산이나 펩신을 분비시키는 것도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나쁜 세균들이 위안에서 살지 못하도록 소독하는 수단이 된다.

후천성 면역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생활을 통하여 얻어졌으므로 획득면역이라고도 하며 간염환자들이 몸에 항체가 생기는 경우와 병원체 또는 그 독소를 이용하는 예방접종도 이에 속한다. 이런 신체의 방어시스템인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이물질을 인식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배척하는 능력이 저하되면 신체를 지키지 못하고 병에 걸리게 된다.

즉 면역체계가 흔들리면 병에 걸리게 된다. 감기 감기는 신체가 찬바람을 쐬거나 피로가 쌓여 있을 때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 같은 병원균을 흡입해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감기에 쉽게 걸린다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암환자의 증가 암이란 정상세포의 유전자가 이상을 일으켜 비정상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다른 장소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진 질병으로 발병연령은 대개 40대 이후 50대, 60대가 가장 많다.

나이가 들수록 암이 많은 이유는 암이 발아하고 발육하고 어느 정도이상의 크기가 되어 발병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을 억제하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암이 발병, 진행되면 면역력은 더욱 저하되며 암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에 의해 더욱 더 저하되기도 한다. 아무튼 암환자의 증가는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인체가 자기를 비자기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경우에 발병하는 질병으로 만성 활동성 간염, 베체트 병, 만성 류마치스질환, 만성 갑상선염, 인슐린 의존성당뇨병, 사구체 신염 등 수없이 많은 만성 난치성 질병이 여기에 속한다.

알레르기성 질환 알레르기란 신체에 해가 없는 것에 대해서 이물질로 인식, 공격하여 병을 일으키는 면역의 과잉반응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화분증, 기관지 천식,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약품알레르기, 아토피성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다양하고 환자수도 많다.

이식된 장기의 거부반응 동종간 또는 이종간에 장기이식을 할 경우 수혜자의 면역기전에 의해 일어나게 되는 반응기전에 의해 장기이식의 예후가 판정되며 조직 적합이란 조직이나 장기가 이식후 살아남는 능력을 말한다.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sdrome 후천성 면역결핍증)란 본래 가지고 있던 면역기능이 후천적으로 극단적으로 떨어져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즉, AIDS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하는 RNA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기능이 상실되는 병으로 HIV에 감염되면 다른 병원균에도 쉽게 감염된다.

이때 AIDS병원체의 감염을 1차감염, 다른 병원균의 감염을 2차감염 혹은 기회감염이라고 한다. 기회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체질, 생활환경, 식습관, 인종, 풍토에 따라 다르며, 흔히 AIDS 병원체 하나만의 감염보다는 기회감염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AIDS 병원체는 사람의 몸에 침입하여 특히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임파구를 공격, 파괴함으로써 면역기능을 상실케 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여러 세균의 감염으로 사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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