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타2 창작마당 공모전

넥슨은 8일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하고 자사가 시범 서비스 중인 AOS게임 ‘도타 2(Dota 2)’에서 이용자가 게임 속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마당 공모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유저가 손수 디자인한 게임 관련 창작물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평가도 받을 수 있는 도타 2의 ‘창작마당'커뮤니티 시스템에서 착안된 것으로, 넥슨은 공모전 형태로 유저들의 작품을 모집해 우수작 당선자에게는 특혜를 제공한다.

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창작마당 공모전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3D 모델링에 관심 있는 도타 2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분야는 ‘영웅 10종의 세트 아이템’, ‘짐꾼 캐릭터’ 및 ‘와드(Ward, 시야확보용 아이템)’의 3D 모델링으로 총 3개 부문이다.

특히 디자인 주제는 한국적인 소재가 활용되는 범위 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이용자들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창작마당 커뮤니티 내 이용자들의 추천수와 내부심사를 거쳐 9월 17일(화) 당선작을 발표하며, 각 부문별 우수작을 실제 게임 내 상점에 반영하고, 해당 디자이너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향후 유저 창작물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제작자에게 지급한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은 “한국적인 느낌을 도타 2의 세계관에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주요 평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평소 게임아트와 도타 2에 관심이 있던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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