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한 아파트 24층 옥상에서 7일 오전 4시45분께 20대 남성이 자살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25)씨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효덕지구대 박원주 경위와 정병국 경위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 등이 옥상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옥상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건물 끝부분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고, 박 경위 등은 곧바로 손을 뻗어 A씨의 손을 잡아끌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A씨의 몸무게가 90㎏에 육박해 끌어올리는데 실패하자 119구조대가 올때까지 버티기 시작했고, 도착한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A씨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 올려 자살예방센터의 도움을 받아 가족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취업이 되지 않아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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