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5년을 10여년 앞 당겨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2014년까지는 언제 어디서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미급수지역으로 급수 불편을 겪던 중구 안영동·구완동 등 15개동 681세대 1,430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 및 보건 향상을 위해 2014년까지 상수도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당초 매년 3~4개 미급수지역을 선정하여 우선순위를 선정 년차적으로 상수도 보급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014년까지 10여년을 앞 당겨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금년도에 미급수지역 현장조사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소요사업비 69.5억 원을 확보 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도에는 상수도관 38.5km를 매설하는 상수도 급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상수도보급률 100%로 완료하기 위한 모든 제반절차를 세밀하게 준비하여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노후관 교체 등 시민들에게 안전한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시외곽 미급수지역 45개동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180억 원을 투자하여 수원 부족에 의한 식수난과 지하수 오염에 의한 급수 불편을 해소해왔으며, 금번에 15개동을 완료하게 되면 대전은 서울에 이어 상수도 급수 보급률 100%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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