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생태지구, 모래가 십리,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구시포 해수욕장은 부안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선운산을 거쳐 오염되지 않은 시골 고창 상하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구시포는 당도가 좋은 황토밭 수박의 생산지이며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해풍을 맞고 자라난 복분자의 고향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는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토부가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8곳 중 한곳으로 ‘고창 갯벌생태지구’를 선정해 이곳을 휴양·체험·생태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시포 해변가요제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비롯, 갯벌과 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정부에서 관광벨트로 조성하려는 예정지이다.

74㎞에 이르는 갯벌속에 펼쳐져 있는 구시포는 노을이 아름다워 매년 이맘때면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또한 4계절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관광명소로 인기가 좋다.

자연환경과 사람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고창군 구시포 해수욕장은 관광객을 위해 진입로에 보행자 안전로를 확보하고 화분 비치, 화장실ㆍ급수대 정비, 안전관리센터, 의자 등 편익시설을 확충했으며,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한 부표설치, 수상구조대 편성을 마무리했다.

완만한 경사의 모래사장과 갯벌이 어우러져 얕은 수심으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구시포 해수욕장은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송림이 우거져 오토캠핑이나 텐트족에게 각광을 받는 곳으로, 백사장 앞에는 손에 잡힐 듯한 가막도가 있고, 발 밑에는 고운 금모래가 있어 최적의 해수욕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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