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한나라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유국의 꿈을 부풀게 한 동해-1가스전의 주요 시설물이 잦은 하자와 해수펌프 등 주요부품의 중대한 고장으로 한 때 전면가동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하였던 것을 밝혀내고 시설물의 안정적 운영에 보다 강도 높은 보완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동해가스전의 하자 현황을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금년이후 해수펌프 등 10개 주요부품에서 20회의 하자가 발생하여 시설안전운영에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 생산시설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해수펌프 중 3대 중 2대가 지난 4월 초 동시 다발적으로 고장 나 나머지 1대로 가까스로 비상 운영하여 왔음이 밝혀졌고, 더욱이 시설물 운영자인 석유공사와 시설물설치자인 H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시일을 끌다 지난 최근 9월 12일에야 동 해수 펌프 2대가 수리되었으나 오늘(9.26.현재)까지도 제대로 설치조차 못한 것이 드러났다. 김기현 의원은 동해가스전이 가스시설 점검을 위한 계획정지가 아닌 시설물의 하자에 따른 가동중단이 될 경우, 울산지역 등 산업시설에 대한 차질은 물론 대내외적 신인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철저한 점검 등 보완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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