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더불어 이를 피해 가는 ‘편법’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전용 수거통 대신 변기에 넣어 생활하수로 배출하고 있는 가정이 있어 음식물쓰레기 처리보다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오물처리비용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보다 상대적으로 비용도 싸고 손쉬워 일부 가정에서는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의 관계자는 "지난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처리 비용을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며 "예전엔 배출량에 상관없이 한 달 일정액만 내면 됐지만 종량제 시행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3ℓ 180원, 5ℓ 3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편법 처리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각 가정에서 은밀하게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적발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일이다" 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