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28일~7월12일 은행과 증권, 보험, 신용카드사 등 165개 금유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문서 관리 수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

조사결과 금융회사의 개인정보문서에 대한 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금융사들의 경우 고객 개인정보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무려 3톤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문서를 폐지수거업체에 넘긴 사실이 적발됐다. 트럭 2대 분량의 이 문서들에는 폐기된 자기앞수표 수백장과 현금거래내역이 담긴 통장 등이 고스란히 포함됐다.

국민은행의 경우 165명의 고객정보가 담긴 문서를 복도에 쌓아두고 방치한 사실이 적발됐고, 흥국생명보험은 개인정보 문서를 별도의 파기절차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다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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