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연이은 성추문 사건발생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뉴시스
고려대에서 또 다시 성추문이 발생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과학대 소속 A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되어 이를 지난 6월에 재단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성추행은 A교수가 여학생의 진로 상담을 하면서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교수는 학생의 장학금과 연구용역 인건비 등을 부적절하게 집행하여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 범위를 벗어난 연구를 수행했다는 내용의 비리 의혹도 같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교원징계위원회를 소집하여 A교수의 처벌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성추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한다는 것이 대학의 일관된 원칙"이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려대가 최근 계속되는 성추문 사건발생으로 학교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월 경영대학 B(51) 교수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손목시계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들켜서 사직을 했다.

B교수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 제자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7월 말에는 한 남학생이 2년간 같은 학교 여학생 19명의 신체 부위를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 측이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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