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추억 만들기

2013 함양 여주 쓴오이 축제가 개최된다.(사진제공: 한국소셜마케팅연구소)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유일의 ‘여주 쓴오이 축제’를 안의면 안심 “물레방아 떡마을” 솔숲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물레방아 떡마을은 안의 용추계곡 입구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조선말기 실학자이자 안의현감을 지냈던 “연암 박지원선생”이 청나라 문물을 둘러보고 온 후 전국최초로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가동했던 역사적인 시골마을이다.

이번 축제는 ‘장수(長壽)의 상징! 여주의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시골 추억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의 역사와 정취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구성되어, 작지만 희소성가치가 매우 높아 많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어린이, 학생 체험

전통떡만들기, 지리산 자생약초를 활용한 천연염색하기, 여주T셔츠만들기, 민화(농촌풍경)부채만들기, 숲속의 나무로 아름다운 모형만들기, 주변의 야생화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여성가능), 지리산애완곤충학습(농촌진흥청선정 곤충체험농장), 호연지기활쏘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소소뜨라 창의력·감성그리기체험”은 대형 천(벽면, 바닥)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표출되는 창의력과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일1회, 1시간20분 정도, 옷준비, 천연재료 사용, 엄마참여가능)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건강채소인 여주를 활용한 음식만들기, 여주떡만들기,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여주비누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어린이참여), 현장체험 사과농장의 사과따기(가족 가능) 등이 있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계절농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어른을 위한 프로그램

어릴 적 농촌에서 자랐던 추억을 그리며, 1950년대 농기구와 농사일, 새끼꼬기 등 농업인이 되어 보는 “옛날농업인”체험과 특히, 옛날 소 풀먹이러 깊은 산속에 가서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개씩 가져간 감자를 모아 원시적인 방법으로 그릇 없이 돌과 불과 흙, 수증기를 이용해 익혀 먹었던 “감자삼굿” 체험(어린이 참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색 있는 먹거리

먹거리는 안심마을에서 자체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여 구성한 향토음식으로써 여주냉면과 여주, 농산물 부침개, 조와 수수 등을 이용한 여주비빔밥, 축제를 위해 만든 여주막걸리, 여주와 함께 먹는 수육, 옥수수, 등 토속적인 마을음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주변체험장, 관광지

행사장 주변에는 경상남도 산촌유학학교와 지리산약초과학관, 안의 예술마을이 있고, 야생화농원, 친환경 벼생산단지가 있어 우렁이 등 생태농업을 관찰할 수 있으며, 또한 용추계곡이 있어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최적의 관광이 될 수 있다.

여주축제는 함양영농조합법인 천령식품에서 주관하고, 안심마을 주민의 참여와,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후원하는 농촌체험축제로, 여주산업을 육성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인 물레방아떡마을의 역사성과 아름다운자연, 향토자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하여 개최 되며, 공연과 의식행사 없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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