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5000m와 1만m 우승자 모하메드 파라(30·영국)가 단거리 제왕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 중거리 트랙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파라는 30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트에게 자선금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 경기를 열자고 제안했다.

인터뷰에서 파라는 "육상 팬들이 투표로 알맞은 거리를 정해주고 맞대결을 했으면 좋겠다"며 "1500m는 그에게 너무 긴 거리일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600~800m 사이가 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파라의 제안에 볼트는 "재미있을 것 같다. 힘든 일이겠지만 자선 모금을 위해서라면 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드러내며 “600m 정도는 괜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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