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이후 1년 7개월 만에 주인공 맞아...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솔미가 시대극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올인’ 이후 1년 7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박솔미는 오는 11월 방송되는 KBS2 ‘황금사과’에서 주인공 경숙역을 맡게 됐다. '황금사과'는 1967년부터 17년간 경상도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경숙, 경구, 경민, 금실 네 남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게 된다. 아버지 천동이 금실을 데리고 들어온 새엄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맏이인 경숙은 동생을 데리고 격랑의 삶에 뛰어들게 된다. 박솔미가 맡게 되는 경숙은 겉으로는 유해보이나, 내면에는 불타는 열정이 똘똘 뭉쳐 있는 캐릭터로 거친 파도와 같은 격동기 현실에 꿋꿋이 적응해 나가는 인물이다. 박솔미의 아역은 신예배우 이영아가 맡았다. 중졸의 경숙은 언뜻 유약해보이나 선머슴과 같은 거친 기질을 삭히며 주어진 현실에 꿋꿋하게 적응해 나간다. 운명에 순응하기 보다는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스타일. 한편 ‘황금사과’는 ‘파랑새는 있다’ ‘옥이 이모’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무인시대’ ‘태양은 가득히’를 연출한 신창석 PD가 손을 맞잡은 작품으로 ‘장밋빛 인생’의 후속작으로 11월 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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