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fun'한 썸머 썸머 Festival

이번에 단막극장에서는 여름시즌을 맞추어 기획공연을 준비하였다. 이번 공연은 더운 여름에 시원한 연극을 기획하고자 만들어진 릴레이 공연으로써 블루, 화이트, 레드이 세가지 색에 맞추어 각각의 연출자들이 시원함을 드리는 연극이 될 것이고 말한다. 대학로의 소극장들이 다 그러하듯 작은 공연장이지만 배우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첫번째 이야기 블루 <보&아타> 무덥고 지친 일상의 탈출! 사기꾼 보와 순진한 아줌마 아타의 시원하고 통쾌한 세상을 향한 반란. 두 여자의 잘못된 만남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 여주인공의 열연에 유쾌, 상쾌,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다. 두번째 이야기 화이트 <귀여운 장난> 세상과 단절된 듯한 조용한 그녀들의 집. 철없는 엄마(혜련)와 엄마 같은 딸(연지)이 사는 이 집에 딸의 결혼할 남자가 초대된다. 그러나 매번 딸이 대려오는 남자를 반대해 왔던 엄마는 오늘도 작정하고 딸의 모든 것을 트집 잡기 시작한다. 딸은 이런 엄마와 신경전을 버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저녁식사 시간! 그러나 연지의 결혼할 남자는 후식을 먹기도 전에 떠나버린다. 2003.7.23 ~ 8.10 연출: 이자순, 출연: 윤혜정, 함인성, 차순배 세번째 이야기 래드 <유형지에서> 어느 탐험여행가가 유형지를 방문한다. 여기서 근무하는 장교는 탐험가에게 전임사령관이 애착을 갖고 있는 처형기계를 과시한다. 하지만 신임 사령관이 부임하면서 처형기가 논란의 대상이 되자 탐험가에게 이 제도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한다. 그러자 장교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기계 속으로 들어가 눕고 기계는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지지 않아 장교는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2003.8.20 ~ 9.14 연출: 이우천, 출연: 이준식, 방승구 'fun'한 썸머 썸머 페스티발은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7월1일 시작으로 9월 14일까지 열린다. 더운 여름 연극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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