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 첫 회의가 26일 오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되어 본격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월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 첫 회의가 26일 오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되어 본격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대덕특구 소재 정부 출연(연)과 KAIST·UST, 벤처 CEO·벤처협회장, 미래부와 대전시의 국장급 공무원 등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은 “금년이 대덕특구가 조성된 지 40년째 되는 해로, 이제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하여 1인당 GNP 4만달러 시대로의 도약을 견인하자”고 제안하고 “기획위원회에서 실행계획(action plan) 만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첫 회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대전시가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에 담겨있는 15개 과제를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이 설명하고 이에 대한 보완·발전시킬 분야, 정부정책에의 반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인 논의에서 이승완(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위원은 대덕특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되 창업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의 멘토링 시스템이 중요하므로 벤처협회의 창업 프로그램과 대전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연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고, 김병윤(KAIST 연구부총장) 위원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KAIST–미래창조과학부-대전광역시가 함께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은우(UST 총장) 위원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문화 등을 소개하면서 창업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대덕특구가 창조경제 전진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시설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창업인재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므로 이를 위한 방안을 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젊은 창업가로 위원회에 참여한 정주영(KAIST 창업동아리 대표) 위원은 창업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한 대부분의 제도가 창업이후 단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학생의 경우 창업을 위해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학업중단에 따른 학교시설 이용의 제한, 생계 문제 등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가 가장 큰 창업진입 장벽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제도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창업자금 지원에 있어서도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창업의지도 이에 못지않게 높이 평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오늘 위원회는 산-학-연-관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에 따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매월 기획위원회를 개최하고 회의의 효율성을 위해 별도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