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에타’로 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은 김 감독은 2년 연속 베니스를 찾게 됐다.(사진 김기덕 기자회견 동영상)

김기덕(53) 감독의 열아홉 번째 작품 ‘뫼비우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번 연속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이 불가능해진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영화제 공식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5일 김기덕 필름에 따르면, 베니스 영화제는 현지시각 25일 기자 회견을 열고 ‘뫼비우스’의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00년 ‘섬’으로 이  영화제에 처음 초청된 후 이듬해 ‘수취인불명’으로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2004년 ‘빈집’으로 감독상,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등 총 4개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피에타’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뫼비우스’는 지난 5월 칸영화제 기간 진행된 바이어 대상 미완성 편집본 상영을 통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터키 등에 선 판매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8일 개막작 ‘그래비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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