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달 1일까지...3,000여 로봇 꿈나무 대전에서 중‧남부 예선 개막

대전에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전초전이 펼쳐진다.

대전시(시장 염홍철)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회장 김종환)이 주최하고 대한로봇축구협회와 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중·남부 예선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대전 한밭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중·남부 예선은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원한 초, 중, 고 로봇꿈나무 2,330팀, 2,975명이 참가하게 되고 참가 종목은 모두 22종목으로 초등부 14종, 중등부 8종, 고등부 8종목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자들은 수도권과 강원에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과 함께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자에게는 금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권이 주어지며 이들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대전광역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단순 기구 조립과 프로그램 제어 등의 기존 대회에서 창의력과 표현력을 중시하는 로봇인 무비, 미션형 창작, 창작 등의 다양한 종목을 통해 로봇 대회의 다양성을 추구함은 물론, 방과 후 로봇교육 교구를 활용한 배틀큐브, 텀블봇 등의 종목을 운영하여 로봇 공교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로봇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타 지역 로봇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로봇산업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대전에 머물게 되는 만큼, 숙박, 요식, 관광 등 지역 경제에도 매우 큰 효과를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금번 행사를 통하여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전이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지난 1999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시작되어 현재 세계 17개 회원국 예선을 거친 8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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