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사진/원명국 기자

검찰이 지난 20~21일 울산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해결 촉구 희망버스 기획단 집회와 관련해 과격 시위를 벌이거나 집회를 주도한 이들을 찾아 엄정수사키로 했다.

대검찰청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경찰청 및 고용노동부 등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희망버스 행사를 '불법폭력 시위'로 판단, 철저한 수사로 엄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죽봉 등의 도구를 사용해 시위를 벌인 참가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즉시 소환 조사하고 이에 불응할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또 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한 세력을 추적해서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는 등 엄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4차 희망버스가 꾸려질 경우 폭력집회 등을 이유로 집회를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집회를 강행하면 신속하게 해산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할 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사진/원명국기자
 

희망버스 기획단은 지난 20~21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문제해결 촉구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현대차 직원 등과 충돌해 90여명(경찰 10여명, 직원 8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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