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원명국 기자

청와대가 미국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1일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에 물어봤는데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복수의 국내외 소식통을 인용, 워싱턴DC 경찰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거기(미국)에서는 검찰이 그런 것을 발표하는 전례가 전혀 없다고 한다"며 "오히려 워싱턴 쪽에서는 국내에 (진위 및 경위 등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법무부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과 연방검찰청이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두고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윤 씨에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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