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5일부터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결핵진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한결핵협회에서 ‘보건소-대한결핵협회지회-결핵연구원’ 체계로 수행하던 결핵확인진단 검사를 ‘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 검사체계로 전환하여 실시함에 따라 검사 소요시간을 기존 보다 2주정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해 7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결핵진단 지자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의 1차(결핵도말검사), 2차(결핵균 배양 및 유전자검사), 3차(약제내성검사)에 걸친 정도관리 평가와 현장점검을 완료하고 올해에는 창원시 진해구를 대상으로 결핵진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 및 사망률 1위로, 결핵은 환자 1명이 호흡기를 통해 10~15명을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찾아서 적절한 항결핵제를 투여해 완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의 결핵진단 시범사업을 통한 신속한 결핵 확인진단검사로 결핵환자에 대한 조기에 적절한 항결핵제 투여가 가능하게 되어 도내 결핵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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