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인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 갤럭시 익스프레스 트위터)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인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매니지먼트사 러브락컴퍼니는 16일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반성의 시간을 가지려고 무기한 활동정지를 한다"고 알렸다.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오랫동안 갤럭시익스프레스를 비롯, 한국의 록음악을 사랑해준 팬들과 록음악의 부흥을 위해 애써준 음악관계자 및 동료 뮤지션에게 죄송스런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건에 연관된 멤버들의 검찰조사는 마무리 단계로, 갤럭시익스프레스 멤버들은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으며, 향후 재판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달 초 갤럭시익스프레스 멤버 이주현(35)을 대마 흡연·소지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멤버 박종현(31)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최근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엠넷 '밴드의 시대'에서 우승했으나 제작사는 이를 무효화했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2006년 결성하여 2007년 EP 앨범 '투 더 갤럭시(To The Galaxy)'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타이완, 홍콩,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공연했다. 한편 지난해 참가한 북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뉴욕타임스 결산에서 세계 2000여개팀 중 하이라이트 10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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