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 대통령궁에서 키크웨테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올해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이달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잇단 탄자니아 방문을 계기로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한 탄자니아의 광물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됐다.

강 의장은 동아프리카의 관문으로,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탄자니아의 경제발전에 경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키크웨테 대통령은 “한국은 과거 최빈국으로 자연자원도 부족했으나, 짧은 시간에 산업화에 성공했다. 한국의 산업화 성공사례로 탄자니아에 영감을 주는 나라”라며 한국의 경제협력과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강 의장은 현재 탄자니아 주일본대사가 한국대사까지 겸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양국 간 협력강화를 위해 한국에 상시공간 개설을 요청했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서울 주재 탄자니아 공관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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